13평 클럽 (2011)
스티로폼 터널과 파워드 스피커 설치, 실내조명 및 바닥공사

The 42m² Club (2011)
Polystyrene tunnel and powered speakers,
lighting and floor remodelling

[13평 클럽]은 13평짜리 전시장 내부와 그곳으로 진입하기 위한 외부 구조물로 이루어진 단출하고 일시적인 댄스클럽이다. 또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갤러리에서 유일하게 흡연이 가능한 전시장의 외부 테라스 공간도 [13평 클럽]의 뒷골목으로써 포함된다. 클럽 진입로인 터널 구조물은 스티로폼을 한 장 한 장 잘라 이어 붙이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임시 고정하여 설치되었다. 스티로폼 터널은 여름날의 열기를 그대로 흡수하면서 스피커의 진동을 통해 클럽의 흥분도를 전달한다. [13평 클럽]의 내부 플로어는 특별히 바닥을 높여 합판으로 새로 깔았는데 에르메스 측에서 고용한 비싼 인테리어 업체의 꼼꼼한 시공으로 탄생됐다. 누구든 이 클럽에서는 격렬한 행진과 같은 댄스를 추어도 되는데 그만큼 튼튼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전시는 어차피 끝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.